혼자서 다녀온 코인노래방
나의 일상
2017. 11. 24. 13:47
스트레스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고, 어딘가에 가서 크게 소리를 지르고
싶었던 날이였다. 술을 마실까 하다가, 그냥 집에 가서 술한잔하기에는
그래도 속이 풀리지않을 것 같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락실에
들려 코인노래방에서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고왔다. 혼자들어갈때는
괜찮았는데, 나올때는 뭔가 참 뻘쭘했다. 쑥스러운 마음이 들어서
나올때 도망치듯 나와버렸다. 그래도 몇곡 연달아 신나는 노래도
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고 나왔더니, 뭔가 가슴이 뻥 뚫린것처럼 속이
시원해졌다. 집에 돌아와서 예능보면서 술한잔하고 하루를 그렇게
마감했다. 난 내가 너무 예민한 스타일이라서 참 싫다. 좀 둥글게
둥글게 좋게 살아가고 싶은데, 스스로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. 뭔든
사소한 것들도 신경쓰이고 걱정하는 스타일이라서... 하루하루가
지옥이다. 좀 긍적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.
선천적인 것 같아서 성격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지만,
그래도... 노력은 해봐야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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